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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도로 폐쇄

남가주에 겨울폭풍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LA인근 일부 도로가 폐쇄됐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5일 오전 LA다운타운 동쪽, 5번 프리웨이와 110번 프리웨이 남쪽을 연결하는 구간에 진흙 이류로 통행이 차단됐다. 볼드윈힐스 인근 북쪽 라브레아애비뉴는 폭우로 인해 콘크리트가 도로를 덮치면서 폐쇄됐다. 또 도로침수로 차량이 통제를 잃고 회전하는 스핀아웃 충돌사고가 발생하며 추가로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 라투나캐년로드 지역에서도 일부 차량 이동이 금지됐다. 지난 4일 밤 스튜디오시티, 베벌리글렌 지역에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피해를 봤다. KTLA에 의하면 이날 스튜디오시티에는 진흙이 떠내려와 주택 두 채를 덮쳤으며, 16명의 주민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베벌리글렌에서도 진흙 사태로 주택 한 채가 파손됐다. 다만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풍우가 밤새 지속되면서 LA지역 일부 지역은 일일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국립 기상청(NWS)은 LA다운타운에 지난 4일 총 4.10인치의 비가 내리며 이전 기록인 1927년 2.55인치를 크게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5일 새벽 4시 기준 세풀베다캐년 지역은 9.57인치의 폭우가 내렸으며, 우드랜드힐스와 벨에어에도 각각 9.29인치와 9.25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베벌리힐스에는 6.36인치의 비가 내렸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기록 이전 기록인 스튜디오시티 베벌리글렌 프리웨이 남쪽

2024-02-05

교통사고 사망자 22% 급증…교통량 줄자 난폭운전 늘어

캘리포니아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2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교통연구단체 ‘트립(TRIP)’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가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 3606명, 2020년 3847명, 2021년 4285명, 2022년 4407명을 기록했다. 2022년 사망자는 2019년 사망자보다 22% 늘어난 숫자다.     특히 1억 마일 주행 거리(VMT)당 사망률도 2019년 1.06명에서 2022년 1.35명으로 2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사고 사망자에는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자동차 이용자가 모두 포함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 29%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같은 기간 가주에서는 전체 인구가 줄었고 코로나19로 교통량도 줄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늘어난 사실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가주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 ‘운전자의 위험한 운전습관’을 꼽았다. 팬데믹 기간 교통량이 줄면서 운전자가 안전운전 대신 교통법규 위반 및 난폭운전 등 위험한 행동양식을 보였다는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트립의 로키 모레티 디렉터는 “교통사고 발생 전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목숨을 잃은 사례가 크게 늘었다”며 “이밖에 과속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23%, 음주운전 등에 의한 사망사고도 22% 각각 급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교통량을 보인 2022년에도 운전자 상당수는 안전운전 중요성을 간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모레티 디텍터는 “도로에서 운전자들이 더 공격적이고 (교통사고) 위험을 무릅쓴 운전습관을 보인다”며 “이로 인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명확하게 증가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트립 측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가주교통당국이 안전운전 홍보 및 도로 안전시설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트립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럼블 스트립(rumble strip) 확대 ▶보행자 또는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회전차선(turn lanes) 확대 ▶가로등 추가설치 등을 제안했다.     한편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4만2915명으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교통사고 현장 프리웨이 남쪽 음주 운전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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